이상한 한자 이야기
2023. 7. 3.
완두(豌豆) + 콩, 콩은 두 번 까야 제 맛 - 잉여적 표현을 알아보자 #2
잉여적 표현 또는 겹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두 번째 입니다. 이미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말들이라 쓰면 안된다! 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내용을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겠죠? 그럼 시작합니다. 따뜻한 온천, 온수 / 차가운 냉탕, 냉수 온천, 온수의 온은 따뜻할 온(溫)을 씁니다. 냉탕, 냉수도 차가울 냉(冷)을 쓰고 있죠.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표현이 되니 유의해주세요 ㅎㅎ 말로 형언할 수 없다 형언(形言)이라는 표현은 이미 '말로 풀어냄'을 뜻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혹은 '형언할 수 없다' 라고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매일마다, 매년마다 매일, 매년의 매(每)는 매양 매 로 매번이라는 빈도의 의미 입니다. 여기에 ~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