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한자 이야기
2023. 5. 1.
관광(觀光) - 자연풍경이나 보는 건 줄 알았는데, 정작 봐야했던 건 그 분!!
날씨가 포근해져서 다들 관광 다니실 계획을 세우거나 이미 갈 예정인 분들이 많을텐데요. 관광(觀光)이라는 단어는 사실 어느 한 분을 뵙고자하는 갈망에서 나온 단어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관광(觀光)은 볼 관, 빛 광을 써서 '빛을 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를 살펴보면 『주역(周易)』의 “관국지광이용빈우왕(觀國之光利用賓于王)”이라는 구절과 『상전(尙傳)』의 “관국지광상빈야(觀國之光尙賓也)”라는 문구에서 확인할 수 있죠. 여기서 말하는 빛은 과연 무엇일까요? 여기서 빛은 바로 나라의 임금입니다. 나라의 임금을 해(日)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와 비슷한 비유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 옛날 과거제가 행해지던 날, 서울과는 먼 지방에서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가 '관광을 하러간다' 고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