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상한 한자 이야기

당연(當然)히 우리가 알고 있던 부사들도 한자!!!

반응형

 

우리가 말이나 글을 쓰면서 상태를 좀더 부각하기 위해 쓰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보통 '부사'라고 합니다.

일반 명사, 동사, 형용사도 아닌

부사에도 한자가 베이스인 단어들이 있다는 사실.

오늘은 그 단어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당연히(當然히) : 마땅 당, 그러할 연'하다'의 '히'가 붙은 말입니다. 마땅히의 '땅'도 당(當)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뭐 이정도는 당연히 알고 계셨죠? ㅎㅎ
  • 하여튼(何如튼) : 어찌 하, 같을 여'튼'이 붙은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라는 의미로, 원래는 '하여든'이었던 말이 끝 단어가 '튼'으로 변모된 단어입니다. 여하튼(如何튼)도 같은 말입니다.
  • 단지(但只) : 다만 단, 오직 지 가 합쳐진 말로, '다만 오직'의 의미입니다. 단지는 단지죠.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단어지만 한자였습니다.
  • 즉(即) : 바로 즉 입니,다. '즉 어쩌구 이다' 라는 용례로 쓰이죠. 바로 무엇무엇이다 라는 뜻을 표현할 때 앞에 오는 단어입니다. 즉시(即時), 즉각(即刻) 등에도 쓰이는 부사입니다.
  • 만약(萬若) : 일만 만, 같을 약 으로 이루어진 이 단어는 '만 가지 가정을 해서'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같은 뜻의 단어로 만일(萬一)이 있죠. 어떠한 상황을 가정할 때 앞에 주로 붙는 단어입니다.
  • 혹시(或是) : 혹시 혹, 바를 시 를 쓰고 있습니다. '어쩌다 그렇게 된다면' 이라는 뜻입니다. '혹(或)은' 이라는 표현도 종종 쓰이는데, '또는' 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혹시 모르셨나요? ㅎㅎ
  • 감히(敢히) : 함부로 감 '하다'의 '히'가 붙은 단어입니다. 어찌 감히! 는 '어찌하여 함부로 그러냐' 의 뜻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 대개(大槪) : 큰 대, 대개 개 를 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대게(킹크랩?!!)' 와 자주 혼동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大部分), 대체로(大體로), 일반적으로(一般的으로)라는 뜻입니다. 설명하는 표현들도 모두 한자네요. '큰 틀 안에서 보자면' 이라고 풀 수 있겠습니다.

대개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부사들의 한자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혹시 다른 표현들도 알고 계시다면 즉시 댓글로 알려주세요.

하여튼 감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