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한자 이야기
2023. 5. 21.
요철(凹凸) - 이상하게 생겼지만 한자입니다
요철(凹凸)이란 들어가고 나온, 울퉁불퉁 하다는 뜻입니다. 오목할 요, 볼록할 철 을 씁니다. 요철이라는 딱딱한 한자어 보다는 굴곡(屈曲)이나 '울퉁불퉁'이라는 귀여운 우리말이 있기 때문에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단어죠. 그런데 한자의 생김새가 매우 그것을 가리키고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요철(凹凸)이란 단어는 정말 생긴대로 뜻하는 한자입니다. 마치 기호같기도 하고요. 멀리서 보면 재밌는 단어지만 이 단어가 우리의 인생에 적용된다면 어떨까요? 사람들은 자기네 삶에 있어 요철(凹凸)이 많기보다 평탄한 길이 훨씬 더 나을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게 거품을 낸 라떼나 텅 빈 도로에서 차량 사이를 미끄러지는 것과 같은 부드러움에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정감은 곧 안주함으로 마무리 될 것입니다. 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