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한자 이야기
2023. 8. 8.
제왕절개의 그 제왕이 카이사르?? - 한자 단어들을 분해하면 생기는 일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는 한자 하나하나에 뜻이 담기다보니, 전체 풀이를 보면 생각보다 이상한 뜻이 되기도 하는 단어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을 분해해서 숨겨져 있던 요상한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식(日蝕)과 월식(月蝕) 달이 해를 가리고,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을 일식과 월식이라고 하죠. 日과 月은 대부분 아는 그 한자인데, 蝕은 좀먹을 식이라는 한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식을 먹을/밥 식(食)으로 쓰기도 합니다. 해와 달을 좀 먹고 있는 중 임을 의미하는 단어인 셈이죠. 일식과 월식 현상을 제대로 표현한 단어이긴 한데, 아마 式(행사, 의례)로 아셨던 분들이 상당히 계셨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일식과 월식이 용이 해와 달을 집어 삼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