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한자 이야기
2023. 9. 4.
누물보, 누구 물(物)어 보신 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물(物)입니다. 物이라는 한자는 물건을 뜻하는데, 牛(소 우)와 勿(말 물)이 결합한 형태의 형성자입니다. 소가 勿 자 처럼 생긴 쟁기를 끄는 모습, 즉 밭을 가는 모습에서 유례했으니, 본디 의미는 땅을 간다, 살핀다 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의미는 물건 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살피다 라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ex 물색하다) 물(物)이라는 한자에서 많은 단어들이 파생하였습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물건은? 동물(動物)이죠. 지금이야 살아 움직이는 물건들이 무척 많아졌지만(로봇, 자동차 등) 아주 오래전에는 움직이는 물건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 뿐이었습니다. 식물(植物)은 움직이진 않습니다.(움직이는 식물도 있습니다만!) 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