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한자 이야기
2023. 6. 6.
수우미양가(秀優美良可) 등급의 진실 속 또 다른 진실
수우미양가 체점 방식을 아마 모두들 알고 계실 겁니다. 학업 성취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 제도였죠.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0점 이상 : 수, 89~80점 : 우, 79~70점 : 미, 69~60 : 양, 59~0 : 가 이런 식으로 체점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서서히 폐지 수순을 밟았고 2014년에 이르러 완전 폐지가 되었습니다. 이 등급 제도에는 재밌는 한자적 의미와 무시무시한 역사적 배경이 숨겨져 있습니다. 먼저 한자를 살펴보겠습니다. 수우미양가는 빼어날 수(秀), 넉넉할 우(優), 아름다울 미(美), 어질 양(良), 옳을 가(可) 를 씁니다. 어떤가요? 모두 좋은 의미입니다. 점수에 따른 등급을 나누었지만 가장 아래 등급임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미(美) 나, 양(良), 가(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