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한자 이야기
2023. 6. 19.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 불자들의 중얼거림을 알아보자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다음과 같은 말들을 흔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이를테면 기독교에서 '아멘' 하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표현입니다. 이 속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숨어있을까요? 먼저 "나무(南無)"는 '예배, 절, 인사' 등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나마스(namas)를 음차한 것입니다. 한자로는 '남무'로 되어 있지만 읽을 때는 '나무'로 읽습니다. 한자 자체에는 별다른 뜻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미타(阿彌陀)"는 '아미타바(amitābha)'와 '아미타유스(amitāyus)'의 아미타(amita-)만을 음차한 것입니다. 두 단어 모두 불교 용어입니다. 아미타바(amitābha)는 무한한 광명, 아미타유스(amitāyus)는 무한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