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한자 이야기
2023. 4. 27.
이거슨 대략 낭패(狼狽) - 두 마리 늑대 이야기
낭패(狼狽)라는 말은 한 때 인터넷상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였습니다. '대략 낭패 : 대충 망했다' 이런 뜻이죠. 그런데 낭패는 두 마리 늑대의 이야기 입니다. 한자를 풀어보죠. 낭(狼)은 뒷다리가 없는 늑대 낭 입니다. 패(狽)는 반대로 앞다리가 없는 늑대 패 입니다. 둘다 전설상의 동물이며, 함께 다녔을때에만 시너지를 발휘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두 단어가 붙었는데 왜 파국의 의미를 갖게된 것일까요? 두 늑대에겐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요?? 옛날 옛적 깊고 울창한 숲 속에 두 마리의 독특한 생명체인 낭과 패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납고 강력한 늑대 낭은 다른 모든 동물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체적 기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뒷다리는 너무 짧거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